요즘 세일 기간이라 겨울 의류가 저렴하죠?
작년 가을~겨울에 나왔던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죠.

물론 2월말 3월쯤이면 떨이 세일을 하긴 하겠지만,
지금 구매하면 한두 달은 활용하고 옷장으로 들어가고, 나중엔...그냥 옷장행이죠. ^^a
그래서 상식(이라고 하기엔...좀 부족한 느낌도 들고..;;)을 하나 적어볼까 해요.


이월상품

의류에서 이월 상품은 해를 넘겼다는 걸 의미한다고 생각하면 쉬워요.

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의류는 SS컬렉션이니 SW컬렉션이니 하는 말들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보통 시즌별로 제품이 나오잖아요.
봄/가을 옷이야 색상 차이나 소재 차이가 좀 있다고 하더라도 무난하게 입을 수 있으니
봄옷은 가을에, 가을옷은 봄에 사더라도 별 상관이 없는데요,
여름 시즌용이나 겨울 시즌용은 무리겠죠?

현재 이월 상품이라는 겨울옷은 작년 겨울(재작년 연말에서 작년 연초)에 판매했던 제품이죠.
당연히 창고에서 일년 쉬었으니 가격은 저렴할 수밖에 없어요.
일반적으로 창고에서 일년이나 있었다면 가격은 소비자가격에서 최소 80% 이상은 할인해야 맞죠.
(인터넷에서 이월상품 90% 세일이니 하는 말들이 있다면 사실 당연한 가격이라고 봐야 맞아요. ^^;)

시즌 직전 신제품은 당연히 소비자가격대로,
시즌 중엔 5~30% 정도의 할인을,
시즌 끝날 즈음엔 50% 정도까지의 할인을,
이월되면 7~90%의 할인이 되거든요.

어쨌든 중요한 건
이월 상품은 한 시즌을 넘긴 물건이란 겁니다.
(이월 상품의 질이 어떠냐는 스스로 만져보고 입어보고 판단하세요. ^^)


기획 상품

매장에 직접 나가보거나 인터넷을 보다 보면,
기획 상품이란 게 보이죠?
가전의 경우 기획 상품이라고 해도 원산지 등 크게 차이를 모르겠던데,
의류의 경우는 조금 달라요.

예를 들어, 기획 상품 균일가 39,000원인 옷이 있다고 해보죠.
이 제품은 업체와 제조사가 논의해서 39,000원 짜리로 만들어보자~!! 고 결정하고 만든 옷이에요.
그러니까 제조단가 등을 애초에 39,000원에 만들었기 때문에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한 39,000원 짜리의 옷이란 거죠.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는 다음 세일 상품을 읽어 보세요. ^^)a


세일 상품

위에서 말씀드렸듯, 소비자 가격으로 팔던 물건을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할인을 해주죠.
그게 세일 상품이에요. 참 쉽죠~잉~

109,000원짜리 점퍼가 있어요.
백화점 세일 혹은 브랜드 세일(참고로, 백화점 정기 세일 직전에 브랜드 세일을 시작합니다.) 때,
10~30% 정도까지 할인을 해주죠.
어쨌든 만들 땐 109,000원의 가격에 맞춰 만든 옷이에요.

이번 할인 때 39,000원에 팔기로 했어요.
그럼 위에서 말한 기획 특가 제품인 39,000원 짜리 옷과
할인해서 39,000원에 파는 옷이 같을까요?

이래서 상식(...)이라고 말씀드린 거에요. ^^;;
알면 상식이 되지만 모르면 지식이 될 수 있으려나요?

어떤 옷이든 자기가 보고 맘에 들면 충분히 그 값어치는 한다는 생각이지만,
가격이 변하는 일련의 과정을 알고 있다면
좀더 합리적인 소비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적어봤답니다.

오늘도 매서운 바람에 몸을 움추리며 고생하셨을 회원님들 모두 편히 쉬시고,
내일도 오늘보다 더 춥다고 하니 따뜻하게 무장하시고,
힘차게 하루를 또 보내봅니다. >_<)//

Posted by 하루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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