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유묵시록은 슈트라르 후보생인 생도들의 이야기이다. 각자의 환경과 그 속에서 만들어진 자신만의 의지와 신념을 그리고 있다.


인물 개개인에 관한 에피소드와 함께 굵직한 이야기를 조금씩 전개하고 있다는 말은 전에 한 바 있는데, 큰 이야기는 나중에 쓰기로 한다.

우선 이번 화에서 내 눈길을 끌었던 장면은 바로 이것!!



참, 이 작품에서 나오지가 나오는 두 번(?)의 에피소드(기억엔 4화랑 7화였던듯)에서 부채의 사북 자리에 대해서 나온다.
사북 자리란 아시는 분들은 알다시피, 부채의 쥐는 부분을 말한다.
사북 자리가 잘못되면 그 부채는 무용지물이 되는데, 사북 자리와 관련해서 최인훈의 소설 '광장'이 생각났다.

암울한 상황에 처한 조국을 떠나온 유학생의 신분, 자신에 대해 일종의 열등감을 가지고 있고, 타인에게 이끌려 가는 모습 등. 주변에서는 함께 할 중요한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방황하는 상태가 '광장'에서 보인 사북 자리의 상징적 의미와 비슷하달까?

여하튼 마이네 리베의 다음 이야기가 빨리 보고 싶다. 점차 모습을 드러내는 악당(?)들..아이작의 처신..궁금궁금~~(그런데 왜 히로인은 안 나오는 거냐!! 설마...

카미유가 히로인 대신이란 말이냐!!!
Posted by 하루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