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니티 블러드 최종화

드디어 대단원에 막을 내린 트리니티 블러드.
현지에선 이 작품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고 했을 때부터 상당한 관심이 집중됐었고, 개인적으로는 제작이 곤조라서 살짝 긴장을 하기도 했지만, 그럭저럭 깔끔했던 작품이었다고 본다.

아쉬움이라면, 원작을 안봐서인지 몰라도 포커스가 에스텔에게 맞춰져 있다는 것인데, 에스텔과 관련된 에피소드만 다룬 것이라면 깔끔하게 마무리를 했다고 할 수 있겠지만...

트리니티 블러드에는 상당히 많은 주연급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너무 많은 인물들이 등장을 하다보니, 어느 한쪽에 중심점을 두기는 힘들었을 거란 생각도 든다.

같은 맥락으로, 포커스를 에스텔에게 맞춰서 진행시킨 것이라면 곤조 작품 치고는 깔끔한 마무리가 아니었나 싶다.

여왕 에스텔!! 신데렐라도 아니고...어쨌든 해피엔딩!!


부활한 아벨 나이트 로드 신부...그에 대한 좀더 많은 설명이 필요했지만, 2기 혹은 OVA 쪽의 제작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그나저나...사나이의 뒷모습은 역시 쓸쓸하군.


그래서 마련한 앞모습...뭔가 처량한 느낌이랄까? 작품에서 보여준 그 덤벙거리는 표정은?


아벨을 따라나서는 이 청년...다음 이야기가 진행된다면 이 둘의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이쯤되면 원작을 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이지만, 참아야 하느니라!!! (관심 있는 분들은 영풍 문고에서 팔고 있던데...구입해 보시길...^^)

최근 마무리한 여러 작품 중 그래도 수작으로 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적절한 개그도 좋고, 몰입감도 좋았고, 이야기 진행도 괜찮았고, 무엇보다 작화가 한결 같아서 보는 동안 상당히 즐거웠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