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쓰고 있는 노트북은 5년의 긴 시간을 나와 함께 했다.
대부분의 노트북들이 그렇지만, 터치패드와 키보드에 땀이라든가 손때가 끼기 마련인데,
이게 그냥 닦는다고 지워지지도 않고, 놔두자니 지저분하고 그렇다.

오늘은 집에 들어왔는데, 마침 어제 마시고 놔둔 우유가 눈에 보였다.
전에 TV에서 오래된 우유로 찌든 때를 쉽게 지울 수 있다고 봤던 것이 생각나서 한번 시도해 보기로 했다.

준비물 :
쉰 우유
면봉
헝겁이나 뭐 닦을 거

방법 :
면봉에 쉰 우유를 적신다.
키보드에 깨끗하게 하고 싶은 부분을 면봉으로 문지른다.
헝겁으로 살살살 닦아준다.

주의 :
쉰 우유의 그 냄시가 날 수 있다. 그럴 땐 물을 살짝 묻혀서 닦아주자.
그런데, 해본 결과 그다지 냄시가 나진 않았다. (우유는 고작 하루 지난 것으로 해서 그런지 몰라도.)

시간은 약 10~30분 사이.
정확히 얼마나 시간이 걸렸는지는 모르겠는데, 한줄 슥슥 면봉으로 닦아 나간 후에 헝겁으로 스르륵!!
이런 식으로 했더니 6줄은 금방이다. 이건 자기가 직접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노트북 터치패드가 깔끔해진 건 정말 기분까지 시원하다!!
전부터 테두리가 지저분해서 기분도 괜히 그랬는데, 지금은 너무 깨끗하다.

자, 오늘 키보드에 낀 찌든 때들을 벗겨보는 건 어떨까?



 

Posted by 하루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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