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교육 관련 뉴스를 보던 중 발견한 기사.
정확한 건 아니지만, 중등 교사 임용 시험의 전국 평균은 대충 20 대 1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매년 지원자는 늘어가고 있다.

사범대 졸업자들이야 복수 전공은 기본으로 하고 있고, 비사범대 출신자들은 학사 때 못 따더라도 자격증을 주는 교육대학원에 진학해서 따면 되니 말이다.
이건 시기 상황과도 맞물려 있는데, 취업이 어려워지니 공무원 시험 등에 사람들이 몰렸고, 교사 역시 그 한 방편이 됐다. 우선 자격증이라도 따두면 뭘 해도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한몫했다고나 할까?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비사범 계열에서 교직 과목을 이수하려면 신청자 중 성적 순으로 상위 15% 이내만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더 줄었는지도 모르겠다.


반기에 한번씩 있는 대학원 전형에서도 교육대학원의 인기는 타 학과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어쨌든 2009년부터라고 하니 2009년 입학자들부터 적용되는 건지, 2009년부터 재학생들도 적용되는 건진 모르겠지만, 수요와 공급을 생각해 보면 상당히 늦은 조치란 생각이다. 자격증 수여 교육대학원을 줄이겠단 이야기가 나온 게 이미 수년 전 이야기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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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사대 졸업생 5% 교사자격증 못 받는다
한겨레 박창섭 기자
» 바뀐 교직 전공과목 이수 최소학점 기준
앞으로 교육대나 사범대 졸업생 가운데 5% 정도는 교사자격증을 받을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오는 2009년 사대·교대 입학생부터 교사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학점 기준을 10학점 이상 높이는 내용의 ‘교원자격검정령’ 및 동 시행규칙의 개정안을 3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중등교사 자격증을 따기 위한 최소 전공학점 기준이 기존 42학점에서 50학점으로, 교직 과목 기준이 기존 20학점에서 22학점으로 강화된다. 또 학점 취득 기준이 따로 없었던 교대생들도 앞으로는 전공 과목 71학점(21학점은 국어·영어·수학 등 전공 심화 과목)과 교직 과목 22학점을 반드시 따야 한다. 이와 함께 교대생이나 사대생 모두 평균 75점 이상(C+ 또는 Co)의 졸업성적 기준도 만족해야 교사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특수교육 전공자에 대한 전공학점 이수 기준도 강화됐다. 기존에는 42학점만 들으면 됐으나, 앞으로는 통합교육 대비 교과목 등 특수교육 과목 42학점을 포함해 모두 80학점의 전공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개정안은 또 대학별로 7명으로 구성되는 ‘교원양성위원회’를 둬, 학생들에게 적성 및 인성 검사를 실시하고, 외국어 과목 교사자격증 취득자에게 일정 기준의 어학능력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김운종 교육부 교원양성연수과 연구관은 “교원 양성 단계부터 교직 적격자로서의 자질을 엄격하게 검증하고 높임으로써 학교 교육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매년 전체 교대·사대 졸업생 가운데 1천명 정도는 임용시험을 볼 수 있는 교사자격증을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Posted by 하루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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