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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2.02 교통 요금 부당 청구.. 4
PART.1
1월 31일, 도서관을 가는데 깜박 잊고 교통 카드를 집에 놓고 나갔다.
교통 카드를 쓰다가 현금을 내고 학교를 가는 건 요금이 2배가 더 나오기 때문에 항상 가지고 다니는데, 정말 깜박했다. (아마도 처음일 거다.)

한 번에 가는 노선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900원을 내고, 지하철 역 근처로 갔다. 다이어리에 다행히 충전식 카드가 있어서 지하철 역에서 남은 돈을 확인해 달랬더니 700원이 있단다.

학교까지 들어가는 버스가 600원이고, 오는 길엔 환승 할인 받으면 되겠지 싶어 1,000원만 충전했다.

바보 같이 학교로 들어가는 버스를 타야하는데, 기다리다가 그냥 일반 버스를 타버렸다. 800원 찍고, 남은 돈은 900원. 뭐, 그래도 상관 없겠지 싶어 그냥 말았는데...

집에 오는 길에 일반 버스를 타고 800원 찍었다. 카드에 남은 금액은 100원.
문제는...!!!

환승을 하려고 다른 버스를 탔는데, 요금이 부족하다고 안 찍혔다.
이게 무슨 소린가? 환승만 하면 되는 일인데 요금 부족으로 안 찍힌다니!!

운전 기사 아저씨, 요금 없으면 환승도 안된단다. 처음 알았다. OTL
말이 되나? 환승하려면 무조건 그만큼의 금액이 더 있어야 한다니...
듣도 못했다. 결국 현금으로 900원 내고 집에 왔더랬다.

절대 카드를 놓고 다니지 않으리 다짐하면서...!!


PART.2
그리고 오늘, 어제의 아픈 기억을 안고 카드를 들고 나갔다.
학교까지 가는 동안 사용한 금액은 800원. 당연한 결과였으나 문제는 집에 올 때이다.

학교에서 집으로 갈 땐, 2가지 방법이 있다.
1. 학교에서 버스 -> 지하철 -> 버스
2. 학교에서 버스 -> 버스

1번은 기다리는 시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자주 쓰지만, 추가 요금이 100원 나온다. 2번은 추가 요금 없이 집에 올 수 있다. 대신 버스가 잘 안 온다.
오늘은 그냥 1번 루트를 선택해 집에 오는데, 지하철에서 내릴 때 사용 요금이 2,000원이 찍히는 게 아닌가?

아니 추가 요금이 400원? (참고로, 지하철로 5정거장 가서 내린다.)
이런 말도 안돼는 요금 청구라니...아~짜증나!!!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인터넷 기동! 환불 방법에 대해 알아보니, T-Money 사이트에 가면 된다고 한다. 그래서 바로 접속!!
메뉴를 보니, 환불 신청이 있었다. 당연히 환불 신청을 마쳤다. 조치 결과를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정말 어이가 없다.
참, 환불 신청을 하는데 이게 좀 적을 것들이 많다. 특히, 언제 사용했는지 적는 부분이 있는데, 날짜와 시간까지 나온다. 즉, 부당 청구가 의심될 경우 바로 환불 신청을 하지 않으면 잊기 쉽상이란 이야기.

대체 이건 무슨 시츄에이션인지...!!!


PART.3
400원 환불 받자고 이런 수고를 감수해야 한다는 게 어찌 보면 귀찮으니 그냥 말자고 할 수 있지만, 이런 돈이 쌓인다고 생각해 보자. 어마어마 하다.
특히나 이쪽은 독점 사업 아니었던가? 그런 것들을 다 떠나서 이명박이 하는 짓이 워낙 마음에 안 들어서...ㅡ_ㅡ;;

청계천 좋아졌다고 하는 사람들은 청계천과 생계가 별로 상관없기 때문에 그리 생각하는 것이겠지. 청계천에 동원됐던 그 많은 트레일러와 세이프티 존(깡패들..)이 일요일 새벽(무슨 한국 전쟁이냐?!)에 무수히 많은 가게들을 부수고 물건 실어서 넘기고...;

여하튼, 생각난 김에 서울시 홈페이지에 들어가 봐야겠다. 민원 접수해 놓은 거 서면으로 조치 결과 보내라고 했는데, 아직도 묵묵부답이라니...OTL


* 참고 : T-Money 홈페이지 : http://www.t-money.co.kr/
Posted by 하루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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