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플러스 (BLOOD+)의 후속작이 될 주말 극장은,
요기사 (妖奇士 Ayakashi Ayashi 아야카시 아야시)!!
[정식 제목 : 天保異聞 妖奇士 あやかしあやし]

제작에 본즈(BONES)라는 것만으로도 기대를 하고 있다.
본즈는 강철의 연금술사 이후 2년만에 주말 극장을 맡게 됬다.

아야카시 아야시의 대략적인 스토리 라인은, 어릴 때 주인공이 이계(異界)를 헤맨 적이 있는데, 그 이후 특별한 능력{한신(漢神. 한자의 신=アヤガミ)를 끌어내는 능력}을 갖게 되고, 이 능력을 활용하여 요괴들을 물리치는 이야기.


'한신'이라는 설정이 참 재밌는데, "사물의 이름이 갖는 신비한 힘을 한신이라고 쓰고, 아야가미라 부른다."고 돼 있다. (漢字の神と書いてアヤガミと呼ぶ) 그리고, 주인공은 이름을 가진 모든 사물로부터 아야가미를 끌어내는 능력이 있는 것.


갑작스레 생각난 것이, 비트겐슈타인 등의 분석 철학인데 그건 논외로 하더라도 결국 모든 사물은 이름이 있다는 게 맞지 않을까?

이름이 없다면 이름을 주지 않던가? 우리 인간들은.
김춘수는 이름을 불러주는 것으로 존재의 의미를 찾지 않았던가?

여하튼 그런 이유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설정이라 한번 끄적여 봤다.
역시 주말 극장은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즐겨 본다. 거참, 꾸준히 보면서 욕이란 욕은 다 하는 사람도 많은데, 욕을 하려고 감상하는건지도 모르겠다. 이 작품의 자막을 맡아 하는 사람이 있다면, 1년 동안 주말 약속 등은 포기하든가 지극히 비상식적인 것들(자막 빨리 올리라거나 혼자 만드니까 그걸로 봐준다거나 하는 이야기만 주구장창 늘어놓는 것들)에 초연해져야 할 것 같다.

어쨌든 본즈 작품이다. 나처럼 기대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공식 웹사이트 :
MBS 작품 사이트 - http://mbs.jp/ayakashi/
작품 공식 사이트 - http://www.ayakashiayashi.com/
Posted by 하루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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