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해뒀던 TDK의 컴팩트 포터블 스피커 Xa-10을 샀습니다.

1. 개봉 전 정면
Xa-10 Pic-01
이용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스티커질을 하더군요. 뭐..이해합니다. ㅡ3-a


2. 개봉 전 뒷면
Xa-10 Pic-02
Xa-10 Pic-03
쓸데없이 2장이...스티커가 안나왔길래 다시 찍었습니다. 고맙다는데 찍어줘야...ㅡ3-;;

3. 내용물
Xa-10 Pic-04
좌측 상단에 케이블은 스피커에 하나씩 들어가는 흰색 잭과 전원을 위한 USB, 이어폰 단자로 들어가는 잭이 함께 달려 있습니다. 케이블 아래 흰색 박스가 작게 있는데, 그게 배터리 박스입니다.
배터리 박스에 USB 단자와 ON/OFF 스위치가 달려 있습니다.

좌측에 두 개 붙어 있는 애가 스피커인데, 옆 테두리 중간에 ㅣ 이렇게 쇠로 된 부분이 자석이더군요. 테두리에 작게 홈이 파져 있어서 서로 붙였을 때 고정시켜 줍니다.


4. 스피커 본체 뒷면
Xa-10 Pic-05
뒷면엔 구멍이 슝슝슝 뚫려 있는데, 합체했을 때 소리가 새어 나가도록 만든 걸까요? ^^;
아래 홈에 코드를 끼우도록 돼 있습니다. 코드를 끼워야 세울 수 있더군요. 코드가 지지대 역할을 해줍니다.


5. 스피커 외형
Xa-10 Pic-06
비교 대상으로 안성맞춤!! TIMELESS TIME과 비교하여 봤습니다. 딱 PDA가 연상되더라니까요. ^^

Xa-10 Pic-07
좀더 비교하기 좋게 붙여봤습니다. 스피커 위로 올리고 싶어도 TDK라고 써진 부분은 볼록한 유선형 구조입니다.
배불떼기...ㅡ3-;;


Xa-10 Pic-08
두께입니다. 코드를 연결하지 않은 상태라 합체했어도 세우기 힘들더군요. 겨우겨우 세워서 한방!!
상하단은 TIME보다 얇고, 가운데는 좀더 두껍습니다. 두껍다고 해봐야 담배갑보다 조금 더 두꺼운 거라 TDK에서 본 광고샷처럼 청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것도 이해가 가더군요.

참고로, 무게는 제 핸드폰(IM-8300)보단 훨씬 가볍습니다. 다만 건전지가 아주 작은 거(리모콘용?) 4개가 들어가기 때문에 스피커 + 배터리박스 + 배터리 4개 = 핸드폰 무게와 비슷할 것 같네요. ^^


6. 연결 및 성능
Xa-10 Pic-09
제 노트북이 좀 오래된 거라...이것저것 연결을 해야 제대로 쓸 수 있거든요. 왼쪽에 USB2.0카드를 넣고, 거기에 USB HUB를 끼워서 우측에 불빛이 보이는 허브에 스피커 USB를 연결!! 전원을 공급하도록 해줬죠.
문제라면 문제인데, 제 노트북의 경우, 본체 USB는 뒤에 달려 있는데, 그곳에 연결을 하면 선이 좀 짧은 느낌입니다. (USB와 초록색 이어폰단자와의 길이 좀 짧은 느낌이고, 양쪽 스피커로 연결되는 선은 적당합니다. ^^)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저 벗겨진 노트북 판넬들...ㅜ_ㅜ (노트북이 만5살인가?)


Xa-10 Pic-10
노트북 앞에 옆면을 붙여서 세워봤습니다. 잘 붙더군요. 자석이라...^^;


Xa-10 Pic-11
노트북 위에 올려서 135도로 벌려봤습니다. 암튼 잘 붙습니다. ^^;

Xa-10 Pic-12

노트북 위에서 합체시킨 후, 담배갑 아가씨와 45도 비틀어서 찍어봤습니다.
촬영의 기본은 역시 45도!!! 화면은 물론 제 홈페이지...작업표시줄엔 탐색기, IE(일본어), IE(한국어), Winny도 보이는군요. ^^;


성능이 중요한데, 테스트는 제 홈페이지 배경 음악(스트리밍 손실 음원. 많은 가수분들이 협조해 주셨습니다.)과 노트북 내 음악(무손실 음원. JAM Project가 협조해 주셨습니다.)을 활용해봤습니다.

결론은 상당히 만족스럽네요. 볼륨 상태를 고정시켜서 노트북 스피커와 Xa-10으로 번갈아 가며 들어봤지요.
노트북 스피커는 소리도 작고, 악기들 소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았습니다. 특히 메인 기타 연주는 잘 들려도 세컨 기타 소리는 있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안들렸는데, Xa-10에선 연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귀가 좀 예민한 건지 버릇이 된 건지 몰라도...악기별로 따로따로 들으며 테스트합니다.)

스피커 전면 패널이...소리를 조금만 키워도 막 울립니다. 손을 대면...퉁퉁 치는 느낌입니다. ㅜ_ㅜ
스테레오 제대로 구현되구요. 볼륨을 확 키워서 듣고 싶었지만 시간이 시간인지라...^^;;
단점으로 볼 수도 있는 부분은, 전면 패널이 평면이고 노출돼 있기 때문에 관리에 좀 신경을 써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평판 패널 누르면 소리가 제대로 안나와요. (덕분에 노래가 참 웃기게 변하더군요. ^^;)
그냥 놓구 감상할 땐 상관 없지만, 이동시엔 꼭 똑바로 합체시켜서 다녀야겠더라구요. 그리고, 패널과 외부 케이스 사이 간격은 머리카락 하나 들어갈 정도인데, 먼지 끼기 쉬울 것 같더군요. 아...이건 아닌가? ㅡ3-a


가격은 15,900원입니다. 네이버에서 오후에 검색했을 땐 7월 출시라고 돼 있더군요.
다음 쇼핑과 이마트에서만 판매하는 걸로 나와 있어서 그냥 이마트에서 샀습니다. 가격이 같게 나왔거든요.
최저가 15,900원.

가격 대비 성능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컴팩트&포터블...이동성을 최대한 살린 제품답게 가볍고 작다는 게 장점입니다. 저음 실현은 가격에 비해선 만족하지만 베이스의 심장 고동을 느끼고자 하신다면 우퍼를 다셔야죠. ^^
일반 스피커이고 2.1채널도 아닌 이상 저음을 강조하시면 곤란할 것 같습니다. ^^


약 2시간 여러 장르의 곡들을 재생해봤는데, 만족스럽습니다. 작고 가볍고 노래 좀 들을만한 스피커를 원하시면 이 제품에 추천 날립니다. 이 제품 덕분에 전 TDK를 다시 봤네요.
Posted by 하루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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