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 인터넷(SK, KT, LG, 지역케이블 등)은 보통 약정을 하고 가입해서 쓴다.
사용기간도 긴 편이고, 가입 시 혜택들도 많고(요즘엔 현금이 대세라 더욱!!),
요금 할인도 되고, 약정 기간 동안 쓸 자신만 있으면 당연히 약정이 좋다.

KT Megapass에 3년 약정으로 가입할 경우(4년 약정도 마찬가지) 15%의 할인이 적용된다.
대부분 비슷하겠지.

전에도 이야기를 했지만,
1년 약정(5%의 할인)으로 가입하고 3년을 썼더라도 본인이 가입했던 1년 약정 할인만 적용된다.
나중에 '지금 3년 약정으로 바꿀테니 그동안 할인받지 못한 10%분을 돌려달라' 외쳐봐야 소용없다.

회사는 굳이 안 알려줘도 되는 혜택은 알려주려 하지 않는 게 생리이지 않은가?
똑똑한 고객이 조금이라도 알고 자기몫을 챙겨야 한다는 이야기다.


3년 약정 기간이 끝났다면(보통 3년 약정을 많이 하니 3년 약정을 예로 든다.),
KT의 경우 재약정 할인이란 게 있다.
3년 약정 15% 할인된 금액에서 재약정 할인을 최대 10% 더 해준다.
(최대 10%인지, 최저 10%인지 모르겠고, 재약정 시 몇 년을 기준으로 하는지도 모른다. 있단 것만 안다.)


물론 약정이 끝나면 다른 업체로 새로 가입하는 것이 더 많은 혜택이 있다.
다만, 바꾸기 귀찮거나 현재의 통신 품질에 만족한다면 좀더 할인 받고 쓰면 좋지 않은가?


재약정 할인과 함께 장기할인도 있는데, 중복 적용이 가능한지는 상담원과 상담해 보자.
또, 약정 이후 가입 유지에 대한 혜택이 있는지도 상담해 보자.
여기서 말하는 상담이란 대표전화(KT의 경우 100번)를 걸어서 하는 상담이 아니라
자신이 살고 있는 지점에 상담을 하란 뜻이다.
지점에 해야하는 이유는,
해당 지역 가입자에 대한 지원은 지점에서 담당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지점에서 나름대로 경쟁사의 혜택 정도를 파악하고 있으므로 어느 정도 현실적인 제안을 하기 때문이다.


현재 주인장은 재약정에 준하는 약20%(혹은 그 이상? 4월 요금 나와야 확인 가능!)의 접속료 할인과
12만원(매달 1만원씩)을 지원받는 것으로 약속을 받았다.
결합을 통한 추가 할인 혜택 역시 받게 된다. (노력해서 얻은 결과...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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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잡설이니 안 봐도 상관은 없다. (인수-합병 기사는 3월 18일자 신문을 보라.)
KT-KTF 합병이 결정되면서 [유/무선 인터넷 - 유선/무선/인터넷 전화 - IPTV]의 통합 사업들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SKT(텔레콤)-SKB(브로드)도 합병하지 않겠나? LGT(텔로콤)-LGP(파워콤) 역시 마찬가지.
하긴 지역 케이블도 속속 인수-합병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즉, 어느 한쪽이 지배적 영향력을 행사하기 전까진(현재로선 그냥 보기엔 KT가 가장 거대하지만 SK도 일단 SKT의 점유율을 무시할 수 없으므로...)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기업 경쟁은 소비자에겐 분명 득이 될 일이지만,
한 기업이 독점/지배적 위치에 서게 되면 소비자에게 과연 득이 될지 그건 의문이다.
분명한 건, 2009년은 전보다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인터넷 가입, 핸드폰 구매, IPTV, 인터넷 전화 등 단일 상품 가입 경쟁보단 결합 상품 가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예상도 쉽게 해볼 수 있다.

개인적으론, 010 식별번호 가입자 수의 증가로 기존 식별번호 사용자(011, 016, 018, 019)를 010으로 전환시킨다던 시기가 올 하반기엔 큰 이슈가 될 것 같아 관심이 크다.
덕분에 올해까진 너덜너덜하고 가끔 무한재부팅(?)을 하는 핸드폰을 가지고서도 일단 버티고 있다.
물론 011이다. 다른 번호는 몰라도 011번호 사용자들은 쉽게 010으로 바꿔주지 않을테니...
이들을 달래줄 수 있을 정도의 뭔가를 해주지 않고선...정부도, 기업(SK는 바라지 않는다고 하지만;;)도, 사용자도...쉽지 않을 것 같다. (010으로 바꾸려고 해도 요즘 핸드폰 가격이 대형TV보다 비싸고, 지원도 없으니 뭐;;)
Posted by 하루나기™
:

이미 구매한 물건이니 잡설은 제끼고,
우선 U160k라는 모델은 지금도 TV광고를 하고 있는 그 제품.
광고를 모르는 사람을 위해 잠깐 적으면,
한 아낙네가 누워서 핸드폰을 손에 쥐고 '붕~붕~' 하다가 끝나는 광고.
왕따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주는 그 광고.

원래 모델명은 U160인 것 같은데, KTF용은 뒤에 k를 붙이는 모양.

어쨌든 구매를 했다.
기기변경이 아니라 번호이동. LGT에서 KTF로. SKT로 옮기려 했으나 보조금 차이도 있고 해서...ㅡ3-a

사실 LGT를 유지할 생각이었다.
보조금은 12만원, 기변에 따른 추가 보조금 15만원, 고객센터에서 할 경우 추가로 3~6만원 통화권이 딸려 오게 돼 있었다. 문제는...대리점에서 그냥 하려던 것!!

대리점에서 자기네 실적을 위해 기기변경인데 재가입으로 처리한 것이다.
재가입이 되도 기존에 LGT사용 기간이라든가 원래 가지고 있던 포인트 등은 그대로 남는다.

그러나, 가입비를 3만원 내야한다는 게 문제를 일으킨 것.
처음엔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왔었는데, 생각해 보니 가입비를 왜 내야 하는가, 추가 보조금이 왜 안나왔을까 의문을 가지고 LGT에 전화를 해보니,

1. 왜 재가입으로 처리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2. 보조금은 12만원이고, 기변에 따른 추가 보조금 15만원(VIP 골드 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3. 취소는 해당 대리점에서 해줘야 한다.

라는 말을 했다. 그래도 친절한 상담원 아가씨가 그쪽 대리점에 직접 통화해 보겠다고 했다.

상담원이 통화를 해보고 나에게 전화를 줬다. 대리점 쪽에서 연락을 줄 거라고.


그런데, 이거 그냥 놔두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어서 대리점으로 후다닥 가보기로 했다. (개통하고 약 2시간 경과)
대리점으로 가서 계약 취소를 요청하니 알았다고 했다. (물론 이런저런 말들이 오갔지만 딱히 내가 틀린 말을 한 것도 없었으니...)
다만, 당일 취소를 하게 되면 자기네가 수수료 등 들어가는 돈이 있으니 내일 해달라고 요청하길래 알았다고 했다.

그리고 기분 좋게 다음 날 취소를 한 것. 그리곤 친분이 좀 있는 곳으로 가서 번호 이동을 해버렸다. ㅡ3-;;

가격은 판매 가격(출고가에서 시간 경과에 따라 떨어진 가격을 빼면 그 기기값이 나오니.)에서 보조금 9만원을 뺀 나머지로, 약 50만원이 나왔던 것 같다. (정확하게는 49만 9천...)

결론부터 말하면 실질적으로 구입한 가격은 29만원. 할부로 해버려서 2년 할부 보증 보험료 2만원. 합치면 31만원인가? 아...KTF가입비 3만원인가도 청구될테니 34만원이 맞는듯.


케이스라든가 액정 보호 필름 같은 것들은 대충 막 가져와서...그다지 가격에 포함시킬 것은 아니니.
오늘 뉴스에 핸드폰 보조금 올린다고 기사가 나오던데, 그건 오늘 뉴스니...SKT에서 좀더 올린다는 건 알고 있었다. 암튼, 그렇게 구입했다.

내가 쓸 물건은 아니고, 아빠 핸드폰은 전부터 내 명의로 해드렸는데, 전엔 어르신들은 잡다한 기능 필요없이 그냥 튼튼하고 전화만 잘되면 된다 생각했는데, 이번에 큰맘 먹고 제일 좋은 걸로 해드렸다. 물론 U160k의 터치패드는 상당히 불편하지만 그것 말고는 카메라 성능이나 DMB 화질 등등 상당히 좋은 편.

일부러 비싼 핸드폰을 구매한 다른 이유는, 한 집안의 가장인데 자식들은 최신폰을 들고 다니는데 가장이면서 핸드폰은 구질구질한 것(아버지가 좀 험하게 쓰셔서인지 한5년 이상은 사용한 것처럼 구질해보였다.)을 들고 다니게 하고 싶지 않았다. 검정 코팅의 U160k를 들고 있으면 어느 자리에서든 폼나지 않을까? 게다가 시원시원한 화면은 참 맘에 든다.


사용 후기 같은 거야 내가 쓰는 게 아니니 적기도 뭐하고, 어쨌든말았든 핸드폰 구매기였다.

참, 나는 IM-8300을 쓰고 있는데 사진 등을 전송하기도 편하고(적외선 통신 기능), 사용법을 알려드리는 것도 편해서 나름 좋다. ^^


+ 핸드폰 구매시 꼭 참고해야할 사항 :
LGT : 새로운 할인 프로그램인 '실속형 할인 프로그램'에 대해 우선 알아야한다. 핸드폰을 살 때 4만원 정도 사용하면 공짜로 핸드폰 바꿔 준다고 하는데, 실속형 프로그램은 3만원 이상 4만원 이하 요금은 100% 할인이고, 4만원부터 만원 단위로 10%씩 할인을 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약정이 아니라 위약금 같은 것도 없다.

예를 들면, 핸드폰 요금이 4만5천원(물론 기본료+통화료)이 나왔다면 3~4만원 구간에서 1만원(100%니까) 할인을 받고, 4~5만원 구간에서 500원(5천원의 10%니까)을 할인받는 식이다.
즉, 24개월 할부로 4만원씩 사용하면 24만원을 할인받는데, 이걸 계산해 보면 핸드폰을 공짜로 받는다는 식.

그런데, 중요한 점을 간과하게 된다. '실속형 할인 프로그램'은 LGT의 대다수의 사용자(일부 요금제는 가입 불가)는 자기가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리점에서 특별히 싸게 해주는 것이 아니고 얼마든 자기가 가입해서 할인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는 것.

꼭 알아두자!! 아는 게 힘이다!!

KTF : LGT와는 달리 '할인 프로그램'이 아니라 하나의 요금제로 만들어져 있었다. '알뜰 요금제'가 그것인데, 기본 요금 13,000원이고 10초당 17원인가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처음 가입 후 3개월 정도 유지를 해야하는 것 같은데, 정확하게는 사이트에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물론 자신의 통화 유형을 파악해서 가장 합리적인 요금제를 찾아야겠지만 이래저래 다 귀찮으면 기본료가 싼 게 좋다.

SKT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나?
약정 할인이든 실속 할인이든 1년~2년 사이에 번호이동 등을 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가입하는 게 좋다.
그냥 할인해 준다는데 몰라서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

예전에도 핸드폰 구매 때마다 할부 기간만큼 할 수 있는 할인 프로그램이 있으면 가입했었다. 의외로 이런 프로그램들은 금전적인 도움을 준다. ^^

Posted by 하루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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