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어가기에 앞서 당부드릴 말씀 :::

작품의 내용을 까발리고 싶은 생각도 없고, 조금만 까발려도 짜증날 작품이라 언급하는 것 자체가 감상을 예정한 사람들에겐 폭력이 되겠지요.

따라서, 내용을 까발리는 단평글이 아니므로 꼬리말 역시 내용을 조금이라도 암시하는 꼬리말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그냥 '이렇다 저렇다'라는 정도의 간단한 느낌이라면 상관 없겠지만, 누가 어쩌더라 하는 내용은 안되겠죠?


캡처 이미지를 쓰고 싶어도 기아스는 일단 캡처 이미지 자체가 내용을 함축하고 있을테니 삼가고 글로만 풀어보렵니다.


─── :: 들어가며 :: ───

일단 이 작품은 여러 모로 인기 요소를 가지고 있는 작품임엔 틀림없습니다.
흡사 건담 시드, 데스티니 때를 보는 느낌도 듭니다.

최근 평들을 보면 '막장 기아스'라든가 '캐막장' 이란 말들이 흔하게 나타나는 것도 비슷한 것 같네요.
예전 건담 시드 때는 싸움질을 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내용이 어쩌니, 건담이 어쩌니 하면서 서로들 싸워댔지요.
보는 사람 입장에선 웃긴 일이었지만, 서로 팬임을 자처하는 사람들에겐
'건담'이란 상징적인 하나의 아이콘이었을테니 그것에 대해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 건 아닙니다.

재밌게 보는 사람도 있고,
욕하며 보는 사람도 있고,
욕하고 안 보는 사람도 있고,
욕하려고 보는 사람도 있고,
관심 없는 사람도 있단 것이죠.

예전에 이런 일도 있었죠.
건담 시드 때, 무슨 욕만 그렇게나 해대는 겁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그렇게 욕나오면 안 보면 될 일인데, 꼬박꼬박 보면서 무슨 욕만 그렇게 하냐'고.

틀린 말은 아니죠. 그럼에도 꾸준히 감상하는 건 그래도 나름대로의 '애정'이 있는 거랄까요?

기아스의 인기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단 말은 위에서 했는데 그걸 한번 나름대로 간단히 적어보는 게 작성의 주된 이유입니다.



 

─── :: 작화/캐릭터 :: ───

이미 대중들에게 검증된, 인지도 높은 크리에이터 집단 CLAMP가 작화를 맡은 것으로 일단 화제였지요.
가끔 작화가 뭉개지는 현상도 없지 않았지만, 어쨌든 '역시 클램프'라는 말이 절로 나왔었죠.

'건담시드'나 '데스티니'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인기 디자이너 히라이 씨가 작화를 맡아서 화제가 됐었고.
매번 인물들이 똑같다는 비판을 받았으면서도 역시 '이쁘긴 이쁘다'라는 게 전반적인 평이었던 것 같네요.

주연급 보조 캐릭터들 역시 인기 요인 중 하나겠죠.
최근 추세가 주연의 비중을 줄이고 주연급 조연들을 많이 넣는 것 같더군요.
아무래도 애니메이션이 그 자체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작품 자체를 하나의 문화로 만드는 일본 만화 산업의 특징이랄까요?
건담, 마크로스, 공각기동대, 케로로 중사, 도라에몽 등 작품 자체로 하나의 일본 문화,
나아가서 세계로 수출하는 일본 문화를 만들어냈죠.

코드 기아스의 경우 일본, 한국, 중국 등을 비롯해서,
이미 P2P로 통하는 나라들에선 인기를 끌고 있다 느끼는 건 저뿐일까요? ^^

다양한 산업과 연관이 되려면 다양한 캐릭터들을 준주연급으로 만들어 둘 필요성이 없지 않다고 보는데,
그런 면에서 기아스라든가 건담 같은 작품들은 상당히 짜여진 그들만의 시스템(소위 상술이라고 하는)으로 만들어냈죠.

이런 면에선 역시 SUNRISE...당신들 대단해!!



 

─── :: 음악/가수 :: ───

작품 흥행에 적잖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음악을 빼놓을 순 없겠죠.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건담과 같은 대작들은 신인 가수들 혹은 아직 인지도가 낮은 가수들에겐 좋은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 소니뮤직은 그렇게 '타마키 나미', '타카하시 히토미', '하이 앤 마이티 컬러', '스테파니' 등을 인기 가수 반열에 올려놨죠.

물론 처음 나왔을 땐 욕도 많이 하고, 너무 상업적으로 신인들 써먹는 거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대작에 참여한 가수들은 모두 떴습니다.
(이건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하나의 공식이랄까? 어른들의 문제..겠죠.)


그리고, 작품의 음악을 누가 담당하느냐 역시 관심 대상입니다.
마크로스의 '칸노 요코', 비트레인 작품들은 거의 담당해서 작업하는 '카지우라 유키' 등은 빼놓을 수 없는 음악가들이죠.

기아스의 경우 좀 재밌는게,
정확하진 않은데, 클램프가 여성 만화가 집단으로 알고 있는데,
음악에 참여한 히토미(쿠로이시 히토미) 역시 여자죠.
예전 라스트 엑자일[LAST EXILE] 때는 다른 두 여성 음악가와 돌체 드리아데[Dolce Triade]로 활동했었고.

작품의 주요 장면과 그 배경 음악은 클램프X히토미 콤비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감성을 상당히 자극하는 것 같지 않나요? ^^





─── :: 구성/시나리오 :: ───

작품 구성은 물론 대작이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고, 기아스가 대작이라고 불리는 가장 큰 요인이겠지요.
뛰어난 작품 구성으로 대작(혹은 수작?)으로 분류하는 작품으로 판타스틱 칠드런[FANTASTIC CHILDREN]을 자주 언급하는데, 두 작품은 비슷한 점이 있더군요.

그건 바로 다음 화를 예측하는 재미를 준다는 겁니다.
다시 말하면, 다음에 어떻게 전개될지 나름대로 여러 가지 상상을 하게 한다는 거죠.
예상이 맞으면 맞는대로, 다르면 다른대로 나름의 재미가 있다는 이야깁니다.
방송을 하고 나면 여러 감상글을 타 작품에 비해 활발하게 올라오고 있는데, 그게 반증이 되겠죠.

건담과 창궁의 파프나는 '적당히 띄워놓고 죽이는 구성(지어서 쓴 말입니다.)'으로 서로 비슷하다면,
기아스나 판타스틱 칠드런은 예측을 깨주는 '반전 구성'으로 서로 비슷하지요.

어쨌든 인기 요소로서는 충분하단 뜻입니다.



 

─── :: 정리하며 :: ───

아마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엔 꾸준히 기아스를 감상하고 있는 사람도, 아예 접하지 않은 사람도 있을테지만,
접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겐 '왜 이 작품에 사람들은 미쳐가는가?'를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꾸준히 오랫동안 여러 신작을 감상한 저입니다만, 기아스는 참 전개를 예측하기 힘든 작품 중 하나군요.
예전에 판타스틱 칠드런을 예상한 게 적중했을 땐 짜릿한 기분이었는데,
기아스는 그다지 예측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이젠 너무 많은 인물들과 얽히고 설켜버렸어요. Orz



 

─── :: 덧보태서 :: ───

본 작성 내용은 작성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무단 이동은 삼가세요. 하루나기™ 스타일.


 

Posted by 하루나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아무 생각없이..들어본 것 같다고 생각만 하다가...문득 떠올랐;;

FLOW는 뭐...잠시 반짝! 지금은 그냥 그런 느낌이다.
(내 느낌이라기보단 주변 반응을 보면 그렇다는 것)

역시 대세는 UVERworld인가...ㅡ3-)b

[F][08.08.13] TVA 「コードギアス 反逆のルルーシュ R2」 OP2|WORLD END/FLOW (from M-ON!)

Posted by 하루나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아무 생각없이..들어본 것 같다고 생각만 하다가...문득 떠올랐;;

FLOW는 뭐...잠시 반짝! 지금은 그냥 그런 느낌이다.
(내 느낌이라기보단 주변 반응을 보면 그렇다는 것)

역시 대세는 UVERworld인가...ㅡ3-)b

[F][08.08.13] TVA 「コードギアス 反逆のルルーシュ R2」 OP2|WORLD END/FLOW (from M-ON!)

Posted by 하루나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오늘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코드 기아스 반역자 루루슈 R2의 편성 광고.

동영상 링크 사이트에서 보면 된다.

혹시나 재생이 안될 경우, 등록을 하고 봐야하는데,
등록이란 것이 어려운 게 아니고, 성별(남자, 여자), 연령대, 인터넷 사용 지역(가장 아래에 있는 것이 일본국외니까 친절하게 그거 찍어주는 센스!!)을 선택하면 된다.

1분 남짓의 영상인데, 1메가를 선택하면 상당히 높은 퀄리티의 영상을 볼 수 있으니 사양 괜찮으면 그걸 선택해주는 것도 센스!!

Code Geass R2 New PV


새로운 캐릭터를 세 명쯤 본 것 같은데, 그 중에서도 역시 긴 머리 찰랑거리는 남정네가 동인녀들의 마음을 끌어 안아주려나? ^^
Posted by 하루나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