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야 워낙 흔하니 그다지 말하지 않아도 다들 잘 아실 것 같네요. ^^
(SKT에서 150만 대 이상 팔렸다죠?)
갤럭시탭은 어제 코엑스 삼성에서 체험해봤는데, 검색 속도나 이런저런 모습들은 확실히 화면이 커서 시원시원하고 생각보다 빠르더군요. ^^a
책이라든가 영상 재생 같은 건 못해봤지만, 갤럭시S보다 못하진 않으리란 생각이구요.

문제는 항상 가격이잖아요.
오늘 오전에 SKT 온라인 공식대리점 **란 곳에서 문자가 왔는데,
갤럭시탭 일반판매 실시라며 확인해 보라네요. 그래서 넷북을 켜고 확인해 보니...
기사로 봐서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로 가격이...재밌네요. ^^ㅋ

갤럭시S의 할부원금은 83만원대,
갤럭시탭의 할부원금은 72만원대...

어차피 스페셜할인은 SKT에서 특정요금제를 사용하면서 신청만 하면 할인해주는 거라서
단말기 구매시 가장 중요하게 보아야할 부분은 할부원금이거든요.
갤럭시탭은 2년 약정 위약금 200,000원이 설정돼 있긴 하지만요. (이게 해당기기의 보조금인 셈이죠. ^^;)


5만5천원 요금제 가입했을 경우 매달 지불해야 할 금액은...
갤럭시탭(2년약정) : 61,500원 (729,000 / 36개월할부 적용시)
갤럭시S(2년 할부지원) : 70,000원 (838,600 / 24개월할부 적용시)

4만원 남짓의 할부이자는 계산하지 않았으니 실제론 금액이 조금 더 나올테죠. ^^

갤럭시탭 24개월 사용시 총 1,476,000원 + 잔여할부금 243,000원 = 1,719,000원
갤릭시S 24개월 사용시 총 1,680,000원


할부원금이 분명 10만원가량 더 저렴한데도 24개월만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이런 차이가 나는 이유는
스페셜할인제도와 36개월 할부라는 잔머리(?)로 현혹하는 거랄까요?
휴대전화 구입하면서 이런 거 계산기 눌러보며 구매하진 않잖아요, 보통 ^^;
드러나는 숫자만으로 쉽게 판단하게 되기도 하고.


36개월 사용할 경우로 생각해봐도
갤럭시탭 61,500원 x 36 = 2,214,000원
갤럭시S 1,680,000원(24개월) + (60.500-19.250=41,250원 x 12개월= 495,000원) = 2,175,000원


결국 할부원금을 보면 갤럭시탭에 더 많은 보조금이 지급된 건 사실이지만,
SKT에서 올인원55 이상의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에만 데이터 무제한 등의 혜택을 주겠다고 제한한
이유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겠네요.
한 언론 기사에서 인터뷰한 기사를 보면, 더 많은 보조금을 투입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정액형 요금제를 유지할 경우 이익이 된다고 말한 이유도 알 수 있겠어요.


구매는 분명 구매자의 선택이고 결정이지만,
업체나 언론의 광고에 현혹되어 버리고 뒤늦게 알았다고 해도...보통은 소비자 과실이기에,
단지 단말기 할부금 천원이란 말에 현혹되지 마시고, 꼼꼼하게 확인해보는 것이...좋겠죠?
(요즘엔 소비자가 스스로 꼼꼼하게 따지는 시대니까요. ^^;;)


두 기기를 모두 사용할 분도 물론 있겠지만,
둘 중 하나를 쓰고 싶다면 여러분의 선택은?!

Posted by 하루나기™
:

이번 주 안에 출시하겠다더니 결국 오늘에야 요금(보조금) 정책을 확정했네요.

올인원55 사용할 때를 기준으로 갤S보다 높은 보조금 지급...이네요.
대신 3년 약정 기준으로 월1,000원 정도입니다.
2년은 의무약정이라 2년 안에 해지시 위약금이 부과되고,
2년을 초과하면 나머지 1년은 보조금만 지급되니 해지해도 남은 보조금 대신 할부금을 지불하면
되는 셈인 거죠.

매리트라면 3G무제한이란 것 정도. KT는 아이패드를 5만5천원 요금제로 구입해도 데이터 사용량이 제한적인데 반해 SKT는 5만5천원 요금제 사용시 무제한이라고 하네요. (물론 다량 데이터 사용자 제한은 하겠지만;;)

그런데 T로그인(와이브로 요금제죠?) 4만5천원 사용시 단말기 가격이 72만원이라고 본 것 같은데,
쓰려거든 5만5천원 요금제 쓰란 뜻이죠. 3년간 지급하는 보조금이 90만원 수준이니까. ㅡ3-a
스맛폰 사용자가 갤탭을 올인원55로 사용시 음성/문자 사용량 공유 방식을 적용한다는데,
이것도 무조건 공유할 수 있는게 아니고 올인원 등의 정액형 요금제만 가능할듯 싶네요.
(항상 그랬듯...말이죠.)

결국 폰을 2대 쓴다는 기분으로 최저 요금을 산정해 보면,
올인원35(35,000+3,500=38,500) + 올인원55(55,000+5,500=60,500) + 두 단말기 할부금 =
99,000원 + 할부금(갤탭은 1,000원)...최소 한 달 100,000원!!!

휴대전화 요금으로만 최소 10만원되겠습니다.
물론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니까요. ^^ㅋ
(요금 계산해 보니까 갤탭 할부금 천원도 의도적인 게 아닐까 싶군요. 딱 10만원이라니...Orz)

Posted by 하루나기™
:

자극적인 기사 제목이지만 읽어볼 가치는 있는 것 같아 올려봅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9389

내용을 요약하면 인정할 것인 인정하고, 문제가 있는 것은 알리자...는 게 아닐까요?
저도 아이폰은 끌리긴 하지만 국산폰이 손에도 잘 익고...
그다지 스마트폰을 꼭 써야만 하는 필요성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되도록이면 저렴한 가격에 좋은 성능의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싶은데,
그게 요즘엔 스마트폰들이 많다는 거...겠죠.

저 역시도 기사 본문에 나왔던 배터리 폭발이라든가 하는 기사를 스크랩해서
홈페이지에 일부러 올려두기도 했었지만,
삼성은 항상 좀 너무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기기가 좋고, 국내 소비자들이 원하서 많은 사람들이 써주고,
문제나 개선점을 피드백해주면 이를 반영하고...
이렇게만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시장에서도 좋은 이미지로 잘 할 것 같은데...
그저 아무 것도 모르는 한 소비자의 희망사항이려나요...


이 기사를 쓴 분도 꽤 용기를 내어 작정하고 쓴 기분마저 듭니다만,
읽으시는 분들도 받아들일 수 있는 것만 받아들이고.
흘려 넘겨버릴 건 넘겨버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나마 아이폰 덕분에 국내 단말기들이 스펙 다운되는 일은 적어졌지만,
아직도 국내 시장은 찬밥인 것 같은 느낌이에요.
(시장 규모가 턱없이 작으니 당연한 건가?)

Posted by 하루나기™
:
웨스턴 디지털(Western Digital)의 640GB AAKS 모델(7200rpm 16MB S-ATA2) 이야기.

최근 가장 인기가 좋은 모델 중 하나이다.


일단 용량 대비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
컴퓨터 제품은 인터넷으로 잘 구매하지 않는 편이고,
용산에 나름대로 단골 매장도 있어서 직접 나가는 편이다.

하드디스크를 하나 사야할 일이 있어서 잠시 용산에 다녀왔다.

일단 위 모델 가격을 물어보니 8만 4천원.
시게이트(Seagate)의 500GB 32MB 모델은 8만 5천원.
WD의 500GB 16MB는 7만 7천원.

이게 보통의 정가였다. 다나와의 최저가는 640GB가 7만 8천원.
그런데 난 다나와의 최저가를 그다지 믿지 않기도 하지만, 배송료란 복병도 있어서 ^^
가끔 배송료 4천원 받는 곳이 있던데, 이건 어떤 배송이길래 그런진 모르겠다.


일단 정가는 저랬고, 얼마까지 건낼 수 있냐고 바로 물었는데...8만 1천원까지 준단다.
물론 이것보다 더 싼 곳이 있을 수도 있고, 더 비싼 곳이 있을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정가라고 적은 저 가격에서 최대 2천원 안팎으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용산이란 곳이 아무래도 발품을 많이 팔고 다닐수록 득을 보는 경우가 많으니 그건 개인 선택.
난 기껏 차이가 나봐야 1천원이란 생각으로 단골 매장에서만 사는 편이다.
일단 얼굴을 아는 매장에서 사는 게 나중을 생각하더라도 여러 모로 좋기 때문이다.


8만 1천원에 640GB의 하드디스크를 구입. 1기가에 127원쯤이란 계산이 나온다.
610기가쯤으로 인식된다고 해도 130원 초반이다.

500기가를 7만 5천원에 샀다고 해도 150원쯤 나오니 굳이 500기가를 살 이유는 없다.
사실 시게이트의 32메가 버퍼 하드가 웬디(라고 보통 줄여 말한다.)의 640기가 모델보다 쌌다면
아마 시게이트로 갔을지 모른다. 그러나 역시 가격만 놓고 보면 시게이트와 삼성은 비싸다.


최근 500기가 모델들도 플래터 2장이라 성능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WD의 640기가 모델도 320기가 플래터 2장으로 돼 있다.
버퍼 용량만으로 시게이트를 구매하기엔 그다지 매리트가 없다고 볼 수 있다.



가끔 검색에 'AACS모델은 사기 모델이다.'라는 식의 글이 보이던데,
다나와에도 위 모델이 있어 상품 내용을 보니 잘 모르겠던데,
CS는 RPM이 5400이라고 한다.
온라인 구매 때 좀 속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은데 오프라인에서 사면서 이런 적이 없어서...
온라인 구매자들은 확실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어쨌든 점점 DVD 미디어나 CD 미디어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건 확실하다.
DVD 한 장에 4기가 넣는다고 가정하고 400원으로 계산하면 1기가에 100원.
이렇게 보면 아직은 DVD쪽이 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고 볼 수 있지만,
용량이 향상될 수 없을 DVD와 계속 가격은 떨어지게 돼 있는 하드디스크를 생각하면...
DVD-DL의 가격이 천원 이하로 빨리 대중화되길 바라야 할까?


기왕 간 김에 난 500원짜리 마우스 패드 한 장 샀다. 빈손으로 돌아오긴 아쉬웠으니.
Posted by 하루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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