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 時をかける少女 / 시간을 달리는 소녀

이 작품은, 한 여고생이 우연히 시간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능력(타임 립 = 시간 도약 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주변 인물들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시간 도약 능력. 인간이라면 한번쯤 원하는 능력이 아닐까?
작자는 주인공을 통해 이 능력을 다분히 소녀스러운 입장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냈다. 고기가 먹고 싶어서 계속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든가, 친구에게 애인을 만들어 주려고 한다든가.

예전 '백 투어 퓨처'란 영화에서도 그랬듯 과거가 변하면 미래(과거를 기준으로 현재는 미래. 상대적으로 생각하자.)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 기본 전제이다. 여기에 횟수 제한이 있는 것도 역시 기본 전제이고.

주인공인 여고생 마코토(紺野真琴 - CV : 仲 里依紗 Naka Riisa)는 시간 도약 능력을 써가면서 현실을 자신이 원하는대로 바꾸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또 다른 현실에 부딪히고 만다. 인간은 미래를 내다볼 수 없지만, 그렇기에 지금의 현실이 소중한 건 아닐까? 그렇기에 희망이란 이름의 미래를 말할 수 있는 건 아닐까?

작품의 주제

Time waits for no one 시간은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는다

시간은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에 현실에 충실해야 한다. 이게 이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일 것이다.
미래에서 온 그 사람도 자신의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과거로 왔지만, 현재(=돌아온 과거)의 삶에 만족하면서 자신의 현실(=미래)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점이 그렇고, 마코토가 자신의 장래 희망을 정하게 된 것도 그렇다.

그런데 상당히 흥미로운 사실은, 마코토에게 미래에서 온 그 사람이
"미래에서 기다릴게."
라고 말하는 부분이다. 시간은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지만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선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다는 상대적인 대화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작품의 주인공은 마코토란 여고생이다. 쿄스케와 치아키는 마코토와 함께 절친한 친구 사이. 여자 하나와 남자 둘. 친구와 연인 사이를 오가며 자칫 깨지기 쉬운 대표적인 관계 설정이 아닐까? '서로가 각자의 연인을 만나 셋은 계속 친구로 남을 줄 알았다'고 말하는 마녀 이모(마코토가 이모를 부를 때 앞에 '마녀'를 별명으로 붙인다.)의 말이 어찌 보면 정답이 아닐까 생각했다. 나와 학창 시절부터 함께 했던 동성/이성 친구들과 지금도 그렇게 만나고 있기 때문에. 내 경험상 정답이란 생각이지 사람에 따라 물론 다르긴 할 것이다. 마코토에게 잘되면 좋고, 안되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라고 한 충고는 아마도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일 것이다. 자신은 그렇게 할 수 없었기 때문에. (라고 후반부에 잠깐 비춰진 사진 한 장으로 유추해 본다.)


그러고 보면, 난 작품은 좀 대충대충 감상하는 편인데, 그래서인지 작품을 다 감상한 후엔 초반부에 잠깐씩 보여주는 여러 장면들이 복선이었단 사실을 알고 감탄하는 경우가 많다. 이 작품에서 복선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이것!!! (작품 초반, 마코토가 처음으로 도약한 후 마녀 이모를 찾아갔을 때, 이모가 만나러 나오는 부분에 살짝 나온다.)

복선1
복선2




이 작품은 상당히 따뜻하다. 작품 내내 푸른 하늘, 푸른 색감이 지배적인데 반해 절정 부분은 석양에 물든 붉은 하늘, 붉은 색감으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아무래도 의도한 연출이겠지만, 감상 후에 그 장면이 계속 기억에 남는 건 성공적인 연출이라고 생각한다.



오쿠 하나코(奥華子)의 작품 주제곡 '가네트'는 이미 전부터 상당히 맘에 들었던 곡. 그래서 음악은 말할 것도 없다. 직접 감상해 보자.



캡처 이미지와 함께 감상문을 쓰려고도 생각했는데, 엔딩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아 엔딩 부분만 인코딩했다.
엔딩 영상의 경우, 작품을 감상한 사람에겐 다시금 작품을 되새길 수 있고, 감상 전인 사람에겐 작품의 대략적인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것 같아 맘에 들었다.

감상문이더라도 되도록 작품 감상에 방해가 될 내용들은 쓰지 말자는 생각으로 썼는데, 그래서인지 좀 부족한 느낌은 지울 수 없다.


:: 관련글
2007/04/08 - 극장판 「시간을 달리는 소녀」 NC-ED|TIME NOTE/오쿠 하나코
Posted by 하루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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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발매한 TOS 1화를 감상했다.
테일즈 시리즈를 전부 섭렵했다거나 한 것도 아니고, OVA정도 조금씩 봤을 뿐인데,
전작 테일즈 오브 판타지아였던가? 그것과는 또 다른 느낌의 작품.

게임의 스토리를 모르기 때문에 원작과의 비교는 불가하고, 기존 시리즈들을 알고 있는 것도 아니니 어쨌든 감상한 것만 가지고 써야하는데, 전작에 비해 캐릭터들을 귀엽게 표현한 것 같고 중간중간 개그 요소도 포함돼 있다.

전엔 스토리 위주였고, 광대한 스토리를 엄청나게 압축했단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 이번엔 어떨지 모르겠다.

싸움 장면은 전에 비해 변했다.
물론 전과 비슷한 싸움 장면들이었지만, 주인공 로이드가 기술을 쓸 때 게임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연출이 있었다. 게임을 접해봤다면 좋아했겠지만 게임을 모르는 사람에겐 이질감이 느껴질 수 있는 부분.


이제 1화이기 때문에 이야기의 큰 전개를 위한 설명, 캐릭터 소개 정도이다.

아래에 사용된 소스 이미지는 아잉군의 영상이고, 캡처한 이미지를 영상으로 만들었다.
사용한 음악은 오프닝곡인 카와이 에리의 ALMATERIA이다.

약 2분 30초정도의 영상이고, 딱히 내용을 까발릴 것 같지도 않으니 적당히 감상해보자.

Posted by 하루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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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송받는 자 데스크탑 캐릭터즈(うたわれるものデスクトップアクセサリー)」라는 것이 있다.
그냥 데스트탑 액세서리 정도로 생각했다.
그러나...!!

칭송받는 자 데스크탑 캐릭터즈 설치 화면 1

칭송받는 자 데스크탑 캐릭터즈 설치 화면 2


첫 번째는 설치 화면에서 메시지 박스를 아래로 내리고 캡처, 두 번째는 원래 있던 메시지 박스.
연결돼 있는 드라이브 중에서 설치를 할 수 있는 곳이 하나뿐....

대체 뭐가 들었길래 용량이 저리 많이 필요하나 싶어서 한번 찾아봤다.

スケジューラー・壁紙・システムボイス・時計・ランチャー・RSSリーダー・ラベル印刷・スクリーンセーバーを収録ほか、初回限定版には、インターネットラジオステーション<音泉>で好評配信中の「うたわれるものらじお」の特別盤CDが付きます。小山力也(ハクオロ役)・柚木涼香(エルルゥ役)とお馴染みのパーソナリティーお二人に、スペシャルゲスト『浪川大輔(ベナウィ役)』を迎えた豪華特典CD!また、ボーナストラックとして、小山剛志(クロウ役)による「真・うたわれるもののテーマ」を収録予定!


스케쥴러, 벽지, 시스템 보이스, 시계, 런처(?), RSS리더, 라벨 인쇄, 스크린 세이버 수록.
초회 한정판은 인터넷 라디오 특별 수록 CD포함이란다. (하긴 있긴 했다. 들어보진 않았지만.)
라디오 외에 보너스 트랙으로 '진 창송받는자의 테마'가 수록 예정. 그래서 이건 한번 감상을 해보자.

이건 5번째 트랙(보너스 트랙)이다.

05 真・うたわれるもののテーマ


어쨌든 용량도 없고 우선 창고에 처박아놔야겠다.
아래는 그냥 보너스.
설치 화면 원본 이미지이다.

칭송받는 자 DTC 설치 이미지


아웅...이런 사치스런 DVD는...ㅡ3-)+

관련글 ::
2007/02/21 - 칭송받는 자 DVD-BOX4 특전 신작단편 제04화 감상
2006/12/21 - 칭송받는 자 DVD-BOX3 특전 신작단편 제03화 감상
2006/03/16 - 우타와레루모노 (2006-04)


Posted by 하루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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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원작의 애니메이션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魔界戦記ディスガイア」는 2006년 방영했었고,
방영 당시엔 그다지 인기를 끌었던 작품은 아니다.

12부작으로 처리하기엔 다소 미흡한 스토리 라인이 한몫 했는데,
아무래도 게임과의 연관성을 중시한 탓인 것 같다.

게임 원작 애니메이션이 이런 모습을 자주 보이는데, 게임을 즐기지 않았더라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대중성이 필요하지 않을까?


다른 예이긴 하지만, 열혈 마니아층을 보유한 AGE사의 게임(그대가 바란 영원, 아카네 마니악스, 마브러브 등)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은 마니아들을 위한 일종의 배려였다고 할 수 있었고, 이를 계기로 다양한 이벤트 마케팅을 펼쳤으므로 이미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고 볼 수 있고, 애니메이션의 성공으로 시너지 효과까지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마계전기 디스가이아가 그런 정도의 열혈층을 가지고 있었는지는 의문이다.
애니메이션 방영과 함께 게임 타이틀 판매 상승으로 회사가 만족한다면 그다지 언급할 이야기는 아니긴 해도. ^^









魔界戦記ディスガイア 魔界への招待状 마계로의 초대장
魔界戦記ディスガイア DVD 第1巻 メインメニュー (영상이므로 제외)
魔界戦記ディスガイア DVD 第1巻 チャプターメニュー
魔界戦記ディスガイア DVD 第2巻 メインメニュー (영상이므로 제외)
魔界戦記ディスガイア DVD 第2巻 チャプターメニュー
魔界戦記ディスガイア DVD 第3巻 メインメニュー (영상이므로 제외)
魔界戦記ディスガイア DVD 第3巻 チャプターメニュー
魔界戦記ディスガイア DVD 第4巻 メインメニュー (영상이므로 제외)
魔界戦記ディスガイア DVD 第4巻 チャプターメニュー
魔界戦記ディスガイア DVD 第5巻 メインメニュー (영상이므로 제외)
魔界戦記ディスガイア DVD 第5巻 チャプターメニュー
魔界戦記ディスガイア DVD 第6巻 メインメニュー (영상이므로 제외)
魔界戦記ディスガイア DVD 第6巻 チャプターメニュー

Posted by 하루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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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21일 마지막 박스가 발매!!
신작 영상을 감상하기 위해 본편을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작품이었기에, 기대하고 있었다.
드디어 완결!!

うたわれるもの DVD-BOX 章之四 特典其之四 ショートエピソード 第04話 「~ 禍日神 ヌグィソムカミ ~」






최종화라서 사실 조금은 기대했었는데, 3화의 내용과 이어진다.
그렇다고는 해도 역시라고 할지..^^

다른 사람들은 어쩐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신작 단편을 감상하기 위해 본편을 감상했다는 느낌의 작품이다. 물론 본편 나름대로의 스토리가 있지만, 오히려 신작 단편을 감상하기 위해 인물들을 알게 해준 것이 본편이란 느낌?

어쨌든, 신작 단편을 마무리하면서 느낀 점은....남정네들이 모두 불쌍하게 나온다는 것!!
생각할수록 불쌍하다. 이런 측은함과 본편과는 달리 지대로들 망가져줘서 고마움도 함께 느꼈다.


엔드 마크와 함께 깔끔하게 마무리...^^
아쉬운 팬들은 오늘 함께 발매한 오리지널 드라마CD 3권도 접해보길 바란다.

TVアニメ「うたわれるもの」オリジナルドラマ 第三巻 ~トゥスクルの財宝~
Posted by 하루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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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허니와 크로버[fn]2006년 여름 일본 개봉작. 2007년 1월 국내 개봉.[/fn]」
원본글 :: http://tach.tistory.com/50

Posted by 하루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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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포함 감상 원문 - http://tach.tistory.com/19

※읽기 전에 : 감상이니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내용 언급이 있을 수 있다.


레 미제라블 소녀 코제트 공식 홈페이지 : http://www.nippon-animation.co.jp/lesmise/



세계 명작 극장 2007년 부활!
■ 세계 명작 극장 부활!
1975년 「플란다스의 개」를 시작으로, 「알프스 소녀 하이디」, 「소공녀 세라」, 「엄마 찾아 삼만리」 등의 작품들을 선보여 왔고, 이번 「레 미제라블 소녀 코제트」는 그 24번째 작품.

■ 「레 미제라블 소녀 코제트」는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장편 『레 미제라블』이 원작. 나폴레옹 시대 말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답고도 슬픈 이야기. 1년 방영(52부작) 예정으로 어떻게 그려낼 것인지...



(이미지 있던 곳)


레 미제라블은 원어로 'Les Misérables'라는 프랑스어이다. 비슷한 의미로 영어 'Miserable'를 들 수 있다.
영화 '미저리'를 기억하는가? 그렇다면 대충 의미는 와닿을 것이다. '불쌍한, 비참한, 불행한' 등의 의미이다.
레 미제라블은 '불쌍한 사람들, 비참한 사람들' 등의 의미라 한다. 그래서였을까? 국내 번역 제목 중 '너 참 불쌍타'로 출간되기도 했으니...
 
전반부 약 10분으로 모녀의 사랑과 불길함을 암시해 주더니 바로 불행 모드이다. 그러니 어떻게 계속 봐야할지 막막하다. "왜 그리 순진해, 그러니까 네 이름이 빵틴이지!!"를 외치며, '안되~! 아이씨..안된다니까!!'를 외쳤다.
세계 명작 극장은 어린 시절에도 그러더니 어른이 되어서도 순수 감성을 상당히 자극한다.
"난 세 살 때부터 감성을 잃었어"라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감성을 불러 일으켜 줄 수 있지 않을까?

참, 마지막 캡처 이미지는 엔딩과 예고편 사이에 나오는 스폰서 장면인데 굳이 캡처한 이유는 배경 때문이다.
(하우스 식품이랑 나랑 아무런 상관이 없지 않은가?!!) 배경을 보면, 어른으로 보이는 남정네와 한 소녀가 길을 걷고 있다. 그게 누구인지는 말하지 않겠다. 다만, 어떤 장면의 복선일 것인가? 사뭇 궁금하기도 해서 캡처해 본 것.

전반적으로 작화가 상당히 깔끔하고 예쁘다. 주변 배경 묘사도 그렇고, 여러 인물들도 그렇고 세련됐다고 해야할까? 빵집에서의 옥의 티도 있었지만, 색감이라든가 표정이라든가 전반적으로 맘에 든다. 특히 코제트를 두고 홀로 걸어가는 엄마의 슬픔이 붉게 물든 하늘에 녹아들어 1화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 남았다.









01/07 レ・ミゼラブル 少女コゼット BS후지 日/19:30 中国中央電視台との共同制作
원작 : レ・ミゼラブル
全52話/감독 : 桜井弘明
애니메이션 제작 : 日本アニメーション

+ 이미지까지도 다 가져올 수 있긴 하지만, 작업에 시간이 좀 걸리는 관계로 나중으로 미룬다. 티스토리의 본래 용도를 미디어와 함께 감상글을 좀더 편하게 쓰기 위함이기도 했고. ^^;
Posted by 하루나기™
:
12월 21일 발매한 칭송받는 자 DVD-BOX3.


うたわれるもの 章之三
特典DVD うたわれるもの余錄 其之三 新作ショートエピソード 第03話 「~ こわされるもの ~」




감상 원본글..보러 가시려면 그림 클릭!!

지금까지의 세 편의 신작 단편 중 최고였다. 하하하...지저분한 뒷간 사건이나 침에 범벅이 된 아루루보다야...

본편은 그 판타스틱함에 어이도 잠시 잃으면서 그냥 감상했지만,
신작 단편은 참 재밌게 보고 있다. 이것도 본편을 다 봤기 때문에 재밌게 감상할 수 있는 거겠지만,
신작 단편을 위해 본편을 감상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을 정도. ^^;

보너스 일러스트는 필견!!
Posted by 하루나기™
:
6월 23일 발매한 카시마시 3권.
한번 시작하니 계속 포스팅이다. Orz

매권마다 경고 멘트가 있는데, 이번 경고 멘트 제목은,
"토마리와의 약속"

토마리 양과 약속한 사람은 하즈무 양(?)이잖냐!?

Posted by 하루나기™
:
5월 26일 카시마시 2권이 발매됐다.

이번에도 그냥 올려본다. >_<)b

Posted by 하루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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